유용한 정보

영국교육진흥원이 여러분께 드리는 생생 영국 정보!
8_10_001

숙소 찾아보기

8_10_002

숙소는 단순히 “유학기간 동안 잠자리를 해결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유학생에게 숙소는 기본적으로는 식사와 잠자리를 해결하는 곳인 것은 분명하지만, 숙소를 어떤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사람과,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가지고 갔던 꿈을 성취하기도, 성취하지 못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유학기간의 숙소로는 크게 대학이나 여러가지 기관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와 직접 알아보는 Private Accommodation, 그리고 대개의 어학연수기관에서 제공하는 홈스테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숙사 (Residential Accommodation/ Student House)
주로 대학에서 제공하는 숙박형태로, 1인실과 다인실로 나뉩니다. 대개의 대학은 서너개 정도의 기숙사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각의 기숙사는 위치, 시설, 조건 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므로 입학할 학교가 정해졌다면 최대한 빨리 원하는 기숙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취 (Private Accommodation)
Private Accommodation은 학교나 연수기관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개인의 책임하에 계약을 맺고 생활을 하는 숙소의 형태를 말합니다. 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하지만, 문제발생시 학교나 학원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임대조건에 유의를 해야하며, 보증금의 액수, 기본 렌트비를 포함해 수돗세, 전깃세 등의 각종 공과금의 처리문제, 집에 설치된 가전제품이나 깨지기 쉬운 물품의 체크 등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식기 한두 개가 파손되어 보증금 전체를 돌려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홈스테이 (Homestay Accommodation)
Homestay Accommodation은 특히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유학을 떠난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하루생활의 3~4시간 동안 학교에서 배운 영어의 표현과 방식들을 실제적으로 연습하고, 원어민과 대화하는 연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홈스테이는 집주인 가정과 함께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불편한 요소가 생길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학실력의 향상과 실제적인 영국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합니다.
홈스테이시 가장 유의할 점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수십년이나 다른 나라에서 생활한 두 가정이 갑작스레 한 집에서 살게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집주인이나 학생이나 서로간의 조심스러운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홈스테이 10계명

  • 1. 침실이나 욕실 등 자신이 사용하는 공간은 늘 깨끗이 정돈한다.
  • 2. 저녁식사 시간은 지키도록 노력하고, 늦을 때는 미리 알린다.
  • 3. 친구를 집에 데려오기 전에는 미리 양해를 구한다.
  • 4. 야간에는 특히 소음에 유의한다.
  • 5. 홈스테이 비용을 지불하는 기일을 지킨다.
  • 6. 홈스테이 가정에 있는 아이들은 영어연습의 좋은 상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원치 않을 경우에는 “지금 공부해야한다”, “좀 쉬어야겠다” 등의 표현으로 부드럽게 거절할 수 있다.
  • 7. 홈스테이는 호텔이 아니다.
  • 8. 흡연에 대해서는 미리 양해를 구하거나 가족의 방식을 따른다.
  • 9. 홈스테이 가족과의 문제는 직접 대화를 통해 해결하거나 학교의 홈스테이 담당자와 얘기한다. 홈스테이 가정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바꿀 수 있으나, 반드시 한 달 전에 알린다.
  • 10. “이 정도쯤이야”는 없다. 모르면 반드시 물어보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
현지 생활 Tips 1.
현지인들을 만나는 방법
현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펍(Pub)에서 진을 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Pub은 분명 영국사람들 (특히 남자들)의 아지트지만, 우리나라에서 술집에서 죽치고 있는 사람들을 대하듯, 그들도 하루종일 펍에 있는 사람을 멋지게 보지는 않습니다.
현지인들을 만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한 말이지만 현지인들과 같이 어울리는 것입니다. 어렵다구요? 동네 여행사를 이용해보세요. 그냥 물어만 보지 말고, 정말 여행을 가는 겁니다. 도서관에 가서 책도 빌려보고, 원하는 책을 사서에게 찾아달라고 해볼 수도 있겠지요. 슈퍼에서 와인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고, 서점에서 책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옥스팜이나 브리티시하트 같은 곳에서 자원봉사를 해볼 수도, 영국인들만 다니는 교회나 성당에 다녀볼 수도 있겠지요. 날씨가 좋은 날은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벗이 되어드릴 수도 있겠구요, 홈스테이 주인이 아파보이는 날은 설거지를 대신해주거나 함께 거들어 주면서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잊지마세요. 학교는 기본일 뿐입니다. 기본은 기본으로 끝나고, 나머지는 스스로 만들어야한다는 것을요.

8_10_003

현지 생활 Tips 2.
피부트러블이 생겼어요!!!
영국의 수돗물은 대개 석회질이 많이 섞여있습니다. 석회질은 피부를 갈라지게 만들고, 아토피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아주 많이 마실 경우에는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모두 사서 사용하는 것이겠지만 비용이 만만찮은 일이구요, 대신 정수기를 하나 구입해서 방에다 놓고 씻는 물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급한대로는 에센스나 컨디셔너를 사용할 수 있구요, 식초나 오일을 아주 연하게 타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도 찾아보기

영국에서는 간편하게 우편번호만으로도 홈스테이든 기숙사든 혹은 학교든 어디든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맵 (http://maps.google.co.uk)를 통해 학교나, 숙소 등 첫날 가야하는 곳을 찾아보세요. 거리에 사람 아이콘을 옮겨놓으면 실제 거리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8_10_004

홈스테이에서 머무실 예정이시라면 홈스테이 가정에 전화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학교서류를 통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좋은 느낌을 주는 첫번째 행동이 될 수 있구요, 경우에 따라서는 “공항까지 (혹은 동네 기차역까지) 마중을 나갈께”라는 말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영국은 한국에 비해 9시간 (영국에서 썸머타임을 적용하면 8시간) 느리기 때문에 한국에서 오후 6시에 전화를 하면 영국은 아침 9시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