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튼햄은 버스와 기차로 쉽게 갈 수 있는 “제법 크고”, “특히나 멋진” 도시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로는 런던에서 약 2시간 정도, 옥스포드에서는 1시간 이내의 거리로, 특히 바스로 넘어가는 도로의 풍광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첼튼햄은 원래 코츠월드를 이루는 작은 마을에 지나지 않았으나, 1716년 온천이 발견되고 1788년 조지3세가 휴양을 하고부터 개발되어 현재는 영국에서 가장 우아하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온천 휴양도시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지리적으로 바스와 가까우면서 로마의 유적이 있다는 점(글로스터)이나 건축물에 주 재로료 쓰인 벌꿀색 벽돌 등이 유사하면서도 바스와 달리 널찍한 평야지대에 건설되어 시야의 제한이 없으며, 영국 전통 농촌마을의 진수를 보여주는 코츠월드에 속한다는 특징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며, 지리적인 특성에서 비롯된 넓은 초지와 멋진 가로수로 둘러진 산책로, 인근 글로스터와 함께하는 도시의 규모, 여기에 우아한 공원과 아름다운 건축물 등이 조화롭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첼튼햄은 여러가지 면에서 휴양도시로서 나무랄 데가 없지만, 역사적인 건물이나 기념비 등과 같은 “전형적인 관광지”로서의 볼거리는 그리 풍성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첼튼햄의 심장부인 The Promenade에서 시작하는 도보여행은 화려함과 다채로운 꽃장식 등으로 특히 여름에 장관을 이루며 이어지는 시청사인 리젠시 테라스(Regency Terraces)와 몬트피어 가든(Montpellier Gardens)을 거쳐 임페리얼 가든(Imperial Gardens)과 Imperial Spa로 되돌아오는 코스역시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