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 QnA

안녕하세요 2007, 2009년 영국문화원 주관 영국유학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음... 저도 유학원을 운영하는 처지라 답변을 드려도 될 지 모르겠네요. "유학원 말고"라고 하셨으니까요. 일단 몇 가지 기본적인 내용만 드리는 것이 괜찮으시다면 몇 가지 내려놓고 가겠습니다.

일단, 정보의 양에 있어서 유학원들이 가지고 있는 질적인 부분이나 양적인 부분은 질문하신 분께서 앞으로 수집하실 수 있는 양보다 결코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유학원들에 대한 어떤 느낌을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객관적인 정보만으로만 봐도 그렇구요, 실제적인 경험으로 봐도 유학원을 통하시는 것이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 무료수업이나 무료픽업, 학비할인 등등의 장학혜택도 무시할 수 없죠. 제가 미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영국에 대해서는 그렇습니다.

또 한가지... 한국인 비율이 되도록 낮은 곳을 선택하고자 하신다면 일반적으로는

1. 런던에서 아주 먼 곳 (5시간 이상)

2. 북쪽

3. 잉글랜드가 아닌 곳

4. 인터넷에 올라와있지 않은 곳

5. 아주아주 작은 학교나 아주아주 작은 지역의 학교

등등의 조건에서 찾아보셔야합니다. 대부분의 어학연수를 가시는 분들은 런던과의 거리를 기준으로 잡으시는 경향이 있는데요, 런던을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가에 따라 2~3시간 거리, 최대 5시간, 5시간 이상 등등으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구요, 일반적으로는 가까울 수록 한인비율이 높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가까울 수록 같은 지역에 학교의 수도 많아지고, 외국인 학생의 수도 많아지고, 대형학교의 수도 많아지죠. (옥스포드, 캠브릿지, 본머스, 브라이튼 등등의 지역은 한 지역당 대략 20개 정도의 사설 어학연수학교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인이 없는 것이 어학연수의 기본적인 요소인 것은 분명하게 맞지만, 얼마나 적은 한인비율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많지만 않으면 된다"면 한국인 비율을 제한하는 학교나, "독점학교"(한두 유학원에서만 한국인 학생을 보낼 수 있는 학교들) 등등을 보실 수 있구요, 한 학교의 한국인 비율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의 한국인 학생의 수 (비율이 아니라)도 관심을 갖고 보셔야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에 많이 오르내리는 지역이나 학교역시 피하셔야할 텐데요. 아무래도 많이 노출될 수록 많은 학생들이 생각하고, 많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학연수를 위해 생각하셔야하는 것은 한국인 비율, 전체적인 비용, 전반적인 도시 분위기, 학교의 퀄리티, 기간, 주변환경 등등의 여러가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정보를 수집하실 때도 표를 하나 만드셔서 학교나 지역 하나하나의 특징을 계량화해서 분석하시면 좀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구요. 유학카페나 유학원 등등에 가시면 해당 지역의 사진이나 학교사진들, 피드백 등등의 자료 들을 보실 수 있으니 편하신 방법대로 이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구요. 혹시 궁금하신 내용있으시면 질문 올려주시면 다시 자세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