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비자]더 어려워진 새 비자시스템이 적용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2010.12.07 23:41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병원에서 퇴원해서는 바로 Alphe Conference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EnglishUK, British Council 등에서 주관하는 여러 세미나가 있었는데요...
오늘 오후에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해서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대 발표가 있었습니다.
쪼금.. .복합적인 내용이 앞으로 연계가 되어야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은 비자가 좀더 어려워질 수도 있을 가능성이 보입니다. 지금보다 더... 말이죠...
내용에서 보면, 학생으로 눌러앉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이겠다는 것... 그리고... 그 방법으로 비자가 끝나면
일단 귀국후 다시 연장하게 하거나, 입국시기의 영어테스트 레벨을 높인다는 것 등등이 얘기되고 있는 듯합니다.
학생비자는 크게 학위과정 / 전문과정 / 영어과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지금 상태로 본다면 영국정부는
학위과정에만 신경을 쓰고 있고, 학위과정 이후의 Post Study Work라는 최장 2년의 워크비자 (딱히 워크 비자는
아니지만)를 줄이는 것을 하나의 타켓으로 삼고 있는 듯합니다. 문제는 그 불똥이 다른 전문과정이나 영어과정으로
튈 수 있다는 것이죠.
아닌게 아니라, 첨부파일이나 웹페이지에 표시된 내용으로 보면, 현재의 영어테스트 레벨인 B1을 B2로 올리는 것
(IELTS 5.0~5.5 라는 얘기가 됩니다)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Written ministerial statement on a student immigration system
에서도 보면,
• Raising the level of courses students can study, with only Highly Trusted Sponsors able to offer courses to adult students below degree level. (학위 과정이하의 레벨인 경우는 오직 Highly Trusted Sponsor를 통해서만 비자를 받을 수 있다)
• Introducing tougher entry criteria for adult students (입학조건을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 Ensuring students return overseas after their course (코스가 끝난후 귀국을 확실하게 한다)
• Limiting the entitlements to work and to sponsor dependants (일할 수 있는 내용을 제한한다)
• Simpler procedures for checking low-risk applications (저위험 대상의 경우에는 더 쉽게 갈 수 있다)
• Stricter accreditation procedures for education providers in the private sector. (개인학원 같은 영역의 경우는 좀더 엄격하게 심사한다)
라고 나와있어서 Low-Risk Applications에게 좀더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어느 것 하나 반가울 것이
없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어느 정도 사전에 예견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현재 영국의 실업률을 기반으로 한 정치적인
압력때문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인데요, 이번 발표에서 우려하던 것들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만, 반대로 어학연수를
위한 (어학연수는 영국에서 엄청난 산업입니다) 예외 조항 같은 것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재론이 될 것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겠구요. 비자의 수를 제한하게 되면 자연스레 국가별 쿼터가 정해질 수 있고
이에 대한 국가단위의 이해관계 혹은 항의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발표를 미룬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요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 내년 1월말까지 설문을 진행하고, 다음번 학위 과정이 시작하는 9월 이전에
최종적인 발표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제 신청하고, 계획을 잡고 있는 분들에게는 해당이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예년의
경우를 미뤄 생각하면.. 모든 프로세스를 3월 이전에 끝마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래저래... 또 머리를 싸매봐야 할 것같습니다.
모쪼록 모두에게 평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