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학생 생생 리포트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때묻지 않은 도시 EASTBOURNE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스트 본의 늦바람 홍재의입니다..
이곳에 온지 6개월이 넘었군요.. 돌아가는 날까지 2주 조금 더 남았습니다..
처음에 도착해서 설레이고, 이것저것 엉망진창 당황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흘러 흘러 여기까지 왔습니다..
돌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넘이 머가 아쉬워서 이벤트에 응모하냐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응모 안 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상금을 보니, 금전에 눈이 뒤집히고 말았습니다..ㅠ,.ㅠ
어쨌건 하기로 했으니, 제가 둘러 본 이스트 본에 대해서 최대한 상세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가시죠..!!



위치부터 보시면, 런던에서 거의 정남쪽으로 기차타고 1시간 반정도 내려오면,
작고 아름다운 해안마을 이스트 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순서 상 기차역부터 소개해 드려야 겠죠..??
여기는 이스트본 레일웨이 스테이션.. 즉, 기차역입니다..
첨에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픽업 이용해서 이스트본까지 왔는데,
지금은 머, 런던이든 어디든, 기차든 버스든 불편없이 이용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통비가 비싸고(뭐는 안비싸겠습니까 마는..), 영국 기차 시스템이 엉망이라는 거 빼고는이동에 있어서 아무 문제도 없는 상태입니다..
항상 분주한 곳이고 사람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런던 같은 대도시 정도는 아니겠습니다만...^^



이스트본 타운 센터 거리 모습과 하나뿐인 쇼핑센터 안데일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구렸는데, 오후되면서 날씨가 좋아져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군요..



이스트본 인포메이션 센터입니다..
이곳에서 관광 정보는 물론 여러가지 이스트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요,
런던까지 가는 기차표를 학생증 들이밀면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걍 기차역에서 학생증 없이 사면 20파운드 가까이 되는데,
여기서 사면 10파운드면 살수 있습니다.. 왕복으루다가.. 반값이죠.. ㅎㅎ



이스트본에 하나뿐인 극장 CURZON 입니다..
얼마전에 이병헌 나오는 영화 지아이조 인가 뭔가 하는 거 같아서 포스터 라도 찍어볼려고다가갔는데, 벌써 내린거 같더군요.. 영국에서는 흥행 실패한 거 같습니다..
물론 영국 포스터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이병헌 얼굴이 안나와 있습니다..ㅎㅎ
학생증 내밀면 4파운드, 못내밀면...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6파운드 정도하지 않나 싶은데요..



제가 거래하는 HSBC 은행입니다..
머 거래한다고, 거창하게 머 하는 건 아니고요, 한국에서 돈 오면, 걍 돈 찾는 곳입니다.ㅎㅎ
참고로, 영국에서는 현금 지급기를 'HOLE IN THE WALL'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헉.. 지금 보니 사진에다가는 'HALL'이라고 오타 쳐 넣었군요..(수정해야 하지만, 귀찮으니 걍 통과..)



이스트 본의 또하나의 자랑 도서관입니다..
물론 대도시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지역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충분한 양의 도서와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많이 오고, 저도 학교가 쉬는 토요일에는 가끔, 아주 가~~~~끔 가서 이용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새단장한 이스트본 POST OFFICE 입니다..
그 전에는 조금 후졌다는 느낌이었는데, 새단장하고 난 담서부터는 꽤 이쁘게 바뀌었더군요..
우측 하단 사진에 보시면, 자동으로 우편물 부치는 기계까지 들여놨습니다..
여기는 노인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저런 자동화 기계 앞에 길게 줄서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제는 기다리는 시간 낭비 없이 우편물을 부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ㅎㅎ



이곳은 제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자원 봉사를 하던 CHERITY SHOP 'CANCER RESEARCH' 입니다.
각종 중고품이나 안입는 옷등을 기부받아 재생해서 재판매하는 곳이죠..
두명의 관리자를 빼고는 전원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곳으로, 수익금은 암 연구재단인CANCER RESEARCH 로 가서 암퇴치를 위한 연구자금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영국 전역에 걸쳐 분산되어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자원 봉사하면서, 현지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실제로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곳입니다..
한국에 돌아가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ㅠ,.ㅠ



집에서 젤로 가까운 미용실 'HEAD LINE' 입니다..
딱 한번 가서 머리 잘랐는데, 타티아나 라고 하는 아가씨가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면서 이쁘게잘 잘라주더군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옆에서 머리말고 있던 아줌마도 살짝 관심을 보이더군요.
ㅎㅎ 그 때 무슨 얘길 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하여간 머리 자르는 동안 심심치 않게 아줌마들하고수다 떨면서 또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ㅎㅎ



제가 현재 생활하는 홈스테이와 거리 모습, 그리고 바로 집앞에 있는 공원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지금 보니, 머, 별로 내세울 건 없네요.. 사진도 별로 인거 같고..
공원이 바로 코앞이었는데, 운동 한번 나간 적이 없었습니다..
공부 너무 열심히 했나봐여~~!!! 쿠헐헐~~!!



이스트 본에 오시면 꼭 가보셔야 할 곳 중에 하나인 프린세스 파크 입니다..
제가 사진 찍는 실력이 허당이라서 이곳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전해 드리지 못해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
주말이면 할아버지들이 나오셔서 장남감 요트를 띄워 경주를 벌이기도 하십니다..
백조들이 노니는 아름다운 공원을 연인과 같이 거닌다면,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지 않을까요??!!



이스트 본은 해안 도시이니만큼 아름다운 해변가를 자랑합니다..
해변가를 찍은 사진들만 모아봤습니다..
해변가가 백사장이 아닌 자갈로 이루어져 조금은 아쉽지만, 풍경 하나만큼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이스트본 최고의 명소 BEACHY HEAD 입니다..
이스트 본 옆에 딱 붙은 언덕인데요, 제가 첨에 이곳에 올랐을 때,펼쳐지는 장관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대서양의 푸른 수평선은 물론이거니와 반대쪽으로는 푸르른 초원 위에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떼들이 점점이 흩어져 또다른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곳을 이렇게 밖에 소개해 드리지 못함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곳은 정말 제가 아니라, 동영상 잘 찍으시는 전문가께서 동영상으로 담아야할 곳입니다..
이스트본에 오신다면, 정말 꼭 한번은 와봐야 할 곳입니다..!!
한가지 역설적인 사실은 이곳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자살하기 좋은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첫번째는 미국의 금문교라고 하고요...
얼마전에도 아기가 병으로 죽은 신혼 부부가, 죽은 아기를 안고 둘이 같이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모든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이 이스트 본에서 에어쇼가 열리는 기간이라 하늘위로 비행기들의멋진 공중곡예가 매일 펼쳐 집니다..
매년 8월이면 이스트 본에서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작은 프로펠러 경비행기에서 전투기까지, 각종 비행기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장관을 보고 싶으신 분은반드시 8월을 연수기간 안에 포함시키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스트 본이라는 동네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조용한 동네이므로 별로 보여드릴 것이 없는 거같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이스트 본 자체(걸어서 갈수 있는 곳)에 대한 소개는 마치고요,다음에는 버스타고 조금만 가면 접할 수 있는 근교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완전 엽서에 나오는 사진들 그대로 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LET ME SHOW YOU THE OUTSKIRT OF EASTBOURNE..!!



안녕하십니까..!! 이스트 본의 늦바람 홍재의입니다..!!
이스트 본 시내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버스타고 30분이내의 거리에 있는 근교 마을로 안내하고자 합니다.
가시죠~~!! 부릉부릉~~!!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LONG MAN'이 반겨주는 아름다운 언덕이 있는 곳!!
1. WILMINGTON 입니다..










원래 사진을 보기 좋게 좀 모아야 하는데, 이곳의 풍경이 워낙 좋아서, 단 한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아좀 장황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사진 전체를 올려봅니다..
이날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아 사진이 전체적으로 조금 어둡습니다..
학교 다닐적에 연습장 표지에 다들 최진실 아니면 강수지 사진 한장씩 가지고 다녔는데요,저는 그거 말고도 또 멋들어진 푸른 언덕 사진을 좋아했더랬습니다..
어른이 되면 꼭 한번 가서 내 두눈으로 꼭 보고 말리라 했던 아름다운 언덕과 자연이바로 이곳 WINLMINGTON 에 있었습니다..
이스트 본에서 버스로 약 20~30분정도 걸리는 이곳은 영국 특유의 탁트인 전경과 함께그림같은 풍광을 자랑합니다..
학교에서 야외 수업으로 가곤 합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예술입니다..ㅎㅎ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WILMINGTON 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구비구비 걸어가면또 하나의 작은 마을 2. ALFRISTON 에 도착합니다.. 위의 사진은 ALFRISTON 에 위치한 교회인데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머라할까요.. 고색창연하다고나 할까요..??
600년 이상 된 교회라는데 상태 보존이 아주 잘 되어 있더군요.. 주변도 무척 깨끗하고요..



ALFRISTON 거리를 지나다가 하도 예쁘게 생긴 건물이 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 내려가면, 크림티를 파는 작은 커피숖이 나오는데, 그곳의 크림티는정말 잊을 수가 없는 맛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그곳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구체적으로 어디라고 말씀드리기가어렵습니다만, 으... 이스트본 스쿨 오브 잉글리쉬에서 공부하시게 되면, 선생님들께 한번 여쭤보시길바랍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선생님들 모두가 알고 있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맑은 강이 바다를 향해 구비치며 잔잔히 흐르고, 주변의 잔디밭에서자연의 풍요로움과 한가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3. SEVEN SISTERS COUNTRY PARK 입니다..
이곳도 역시 ALFRISTON에서 언덕길과 오솔길을 따라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제가 좀더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텐데,죄송합니다.. 제가 게을러서리.. 쩌비..ㅡ,.ㅡ

4. BEACHY HEAD 는 제대로는 아니지만, 이미 사진으로 보여드린 적이 있으므로,여기에 중복 게재하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말고도 많은 소중한 추억이 많습니다만,다 보여드리지 못함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이제 돌아가면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태에서돌아가자니,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을 넘어서는 뭔가 묵직한 감정이 가슴 한켠에 남아있는 거 같습니다..

영어 정복을 위해 영국을 향하는 많은 연수 후배 여러분께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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