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학생 생생 리포트

성벽에 둘러싸인 작지만 섬세한 마을 캔터베리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캔터베리에 있는 콩코드에서 연수중인 유학생입니다.
작은마을이라 딱히 가이드할 만할게 있을까 고민했었는데요 그냥 넘어가기엔
아기자기하고 디테일이 넘쳐서 이 마을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하고
약간에 정보도 드릴겸 해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켄터베리 이야기와 켄터베리 대성당 그리고 올란도 불룸의 출생지로 잘 알려진
켄터베리는 런던에서 기차로 한시간 반거리의 남해안 쪽에 위치해 있어요.
코치로는 1시간 50분쯤 걸리는 것 같습니다.

지도는 퍼온;;
마을 성벽 안쪽으로 있는 곳이 켄터베리의 중심지라고 할수있겠는데요
메인스트릿을 중심으로 주요 건물과 상점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구조도 쉽고 다 가까워서 다 도보로 다닐 수있어요.


이스트 역 앞에 지도입니다.
둥글게 둘러쳐진 안으로 중심거리가 지나는 캔터베리의 구조가 보이시나요?
기본이 되는 주요 정보를 먼저 소개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가도록 할께요.


켄터베리의 시작- West Gate Tower
켄터베리에 와서 처음으로 보게되는 것은
웨스트게이트입니다.
런던에서 오는 순례자들은 이문을 지나 성당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육준한 무게감이 어쩐지 든든해 보이는 문이라 첫문에 맘에 들었다는..
성벽의 서쪽문을 이루고 있는 이 문을따라 메인스트릿이 이어집니다.
이 성문에 올라갈 수가 있는데요 요즘엔 어쩐일인지 토요일에만 방문객에게 개방을
한다고 하네요..;;탑안에는 성을 지키는 무기와 방어도구들이 전시되있습니다.
웨스트게이트에 낮과 밤에 다른 모습입니다.밤은 밤대로 불이켜져서 보기 좋아요.. ^^
이 바로 위에 사진은 웨스트 케이트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쭉이어진 길이 메인 스트릿인 하이스트릿High street입니다.
밤에 여기 올라와 보는게 소원이라는..
켄터베리의 랜드마크인 켄터베리 대성당이 멀리 보이는데 성당은 마을 어디서나 보여서
길 잃을 염려가 없답니다.ㅎㅎ

아래 사진은 웨스트케이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다 본 사진인데요
다리 아래로 작은 강이 흘러서 작은 카누같은 배가 물길을 따라 지나다녀요
배는 타면 켄터베리를 바깥쪽으로 돌게 되는데요 나름 운치있다는..
물길옆을 걸어가면 작은 공원이 이어집니다.









켄터베리의 교통- Station

켄터베리에 역은 이스트 역과 웨스트 역이 두개가 있는데요
두 역 모두 런던으로 가지만 이스트역에서 가는게 정거장도 덜 들르고 약간 더 빨라서
런던을 갈땐 이스트역을 많이 이용합니다.
물론 마을이 작아서 마을을 지나는 교통은 없어요^^
웨스트 게이트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가면 이스트 스테이션이 나오고
웨스트 게이트에서 메인 스트릿 반대쪽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쫌 가면 나와요
철도는 켄터베리의 성벽의 바깥쪽으로 크게 돌아요.
오른쪽으로 보이는게 웨스트 스테이션 입니다.
서쪽 성벽을 따라 걷다보면 다리가 나오는게
이 다리를 건너면 East station입니다.
코치 스테이션은 웨스트 게이트 반대편으로 하이스트릿high street이 끝나는 곳에 있습니다.
나무 뒤쪽으로 있는게 코치 스테이션 입니다.




켄터베리의 랜드마크-켄터베리 대성당[Canterbury Cathedral]

켄터베리를 관광지로 만든 켄터베리의 랜드마크 켄터베리 대성당입니다.
하이스트릿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데
켄터베리의 제일 중요한 건물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성직자의 특권을 둘러싸고 당시 국왕인 헨리2세와 대립하던 대주교 토마스 베케트가
암살당한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토마스 베케트가 죽은 후 여러기적이 일어나서
이 성당이 영국의 순례지로 번성하게 되었다네요
영국의 최대의 순례지로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휴가철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급 모여들어서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나름 이용하고자 노력했는데 참 쉽지 않았다는..
교회 건축양식의 변천을 한눈에 볼수있다고 하는데 보기에도 웅장하지만 디테일도
정말 섬세합니다. 입장할때 입장료를 받는데요 일요일이나 행사가 있는 날은
시간때만 잘 맞춰가면 그냥 둘러볼수 있어요.^^v
너무 예뻐서 성당앞 벤치에 자주 눌러앉는다는..
확실히 시간을 이겨낸 건축물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웅장한 성당인데 자세히 보면 정말 섬세해서 눈으로 쫓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름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도 정말 멋져요.정말 빛에 마술이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넋을 잃게 됩니다.
파사드가 원형이 아니어서 초기 고딕양식이라고 생각했는데
건축양식의 변하는 시간의 흐름을 모두 안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큰 성당을 밖으로 성당입구 를 따라 돌담이 쳐져있어서 사진으로 담는덴 한계가..속상해요ㅜㅠ
돌담을 따라 가면 뒷문이 보이는데 뒷문도 운치있어요..^^




켄터베리의 박물관- 켄터베리 이야기[Canterbury Tales]
로만 박물관[Roman Museum]
캔터베리 박물관[Museum of Canterbury]
로열 박물관[Royal Museum& Gally]

켄터베리는 역사가 있는 마을이라 박물관이 꽤 있습니다.
캔터베리를 배경으로 한 소설 켄터베리 이야기의 세계를 재현한 캔터베리 테일즈를 비롯해
로마시대의 집을 모자이크로 표현한 로만박물관 캔터베리 박물관과 로열 박물관등이 그것인데요
이 모든 박물관들의 건물 자체가 건축 양식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가치가 크기 때문에
켄터베리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한몫제대로 하는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런던에서 켄터베리까지 순례를 도중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설로써 풀어내 전세게 사람들에게
켄터베리의 존재를 알린 켄터베리 테일즈는 이 공간을 감성적으로 더 풍부하게 만들어요..^^






켄터베리의 스트릿-하이스트릿[High Street]

기본 정보와 켄터베리의 과거가 이전 사진이었다면 하이 스트릿은 켄터베리의 현재입니다^^
Fannick ,Debenhams등의 백화점과 많은 상점들이 하이스트릿을 중심으로 이어집니다
M&S TESCO를 비롯해 BOOTS, TOP SHOP, ZARA, JANE NOMAN ,FRENCE CONNECTION
등 왠만한 상점들은 다 구비 되어있어요^^ 교회도 꽤 됩니다. 교회 건물들도 아기자기하고 이쁘다는..
성당도 그렇고 거리도 그렇고 밤에 참 예뻐서 목욜 저녁부터 주말 저녁엔 스트릿에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거리 연주도 그시간에 꽤 많아요. 요새 낮엔 하프연주소리가 들렸는데
제가 사진찍으러 나온 밤엔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거리를 채웠습니다.
밤에 약간 쌀쌀한 영국이지만 하이스트릿이 나가면 훈훈해 지는 기분이에요.
서점들과 은행들도 다 이거리에 밀집해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social activity 끝나고 cuban이라는 club에 보통 가는데요
클럽은 CUBAN 과 CHILL을 많이들 가요. 근데 큐반은 주말에 가면 너무 라틴음악이라;;;
목욜저녁이 젤 조아요. 학교들이 은근 있어서 젊은 학생들이 꽤 되는 듯^^
큰 마트는 막스나 테스코 이외에도 나Sainsbury나 ASDA가 있어요.
큰 도시가 아니어서 인지 밤에 달이나 별이 잘 보여요.
얼마전엔 달이 붉은 달이 었는데 사진을 못찍음...ㅠㅜ


켄터베리의 소개하고 싶은 곳

저도 들은 얘기지만 켄터베리가 영국에서 비만율 높은 마을중에 하나라는..
그 만큼 방앗간 들이 많아요..ㅠㅜ
나=참새 트릿가게= 방앗간
그래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그쵸?ㅋ
그래서 몇가지 소개할까 해요^^
여긴 영국이니 물론 fish and chips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요
그중에 가장 생선이랑 감자가 실하고 맛있는 가게는 성당 뒷문쪽에 위치해 있어요^^
전 감자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여기껀 못 끊겠더라고요
근데 항상 먹고 나서 생각이 나서 사진을 못찍었다는..저녁때 밖에서 한컷만,,ㅠㅜ

영국 하면 빼놓을수 없는 스콘..^^
하루라도 못 먹으면 손이 떨릴 것 같다는..
스콘이 맛있는 TINY TIM'S TEA ROOM입니다.
블루베리 스콘이랑 설타나 스콘이랑..정말 맛있어요.
학교 가는길에 있어서 아침에 진열된 갓 구운 스콘을 볼때마다 죽을것 같아요..ㅠ
이쪽으로 온김에 학교 가는 길 사진도 같이^^






하이스트릿에 호텔 쵸코렛 가게를 꼭 찍었어야 했는데..낮엔 못찍게 하고
밤엔 그앞에서 그렇게 노래들을 부르더라고요..
켄터베리 오심 호텔 쵸코렛 꼭 드셔보세요.구경만 해도 시식하라고쵸코렛 줘요
전 거기서 화이트에 스트로베리 든거에 꽂혀서..
완전 통으로 든 과일에 화이트 초쿄렛이란 정말..ㅠㅜ
민트 쵸코렛도 민트가 제대로 박혔어요.언젠간 진짜 큰 판 쵸코렛을 한손에 들고 먹고 말거라는
다짐아닌 다짐을 해봄니다.암튼 젤 멋진 쵸코렛 가게 사진이 없는 관계로
아쉬운 대로 treat 가게를 찍었어요.sweet한거 전 넘 조아해서..





영국에 스무디 킹이 없다는게 너무 슬펐는데 왠걸..
여긴 다 갈아주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쵸코렛이 메뉴에 다있는 쉐이크 집이에요.Shake Shecf
성당 들어가는 문에서 오른쪽으로 쫌만 내려오면 있어요^^ 인포메이션 센터 근처입니다.
이것 때문에 나도 뭐든 갈리는 믹서기가 사고싶어졌다는..




맨밑엔 웨스트 게이트쪽에 케밥 집인데요.양도 많이 주고 많있어요^^
아;그리고 이집 옆으로 서브웨이가 있는데 주인아저씨가 진짜 친절하시고 사람 좋으세요
어젠 가게 위 3층에 개인 공간을 내주셔서 거기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셨답니다.
서브웨이 얼음도 마구 퍼주시고..ㅋ
잭다니엘이랑 이이리스커피를 섞어서^^
모히토도 만들어 마셨어요..ㅋ
한국에서 모히토 훨 씬비싸고 라임이나 민트잎구하기 힘든데 여긴 다 있어서 충분히 만들어 마실수 있다는..


이 밑에 사진은 웨스트 게이트 쪽에 공원모습이에요.그밑은 아이들 놀이터고요
놀이터도 켄터베리의 특징을 살렸다는게 신기했어요.
영국사람들은 공원에 앉아서 피크닉하는 걸 좋아들해서 공원이 참 되있는 듯해요
밖에서 점심먹거나 저녁때 한잔하는 것도 은근 즐거운 일인 듯..ㅋ




밑에는 조용하고 소소한 켄터베리의 분위기를 느껴 보시라는 뜻에서 몇장 넣었습니다.





나름 소개를 한다고 했는데 올리면서 자꾸 빼먹은게 보이네요;;
특히 먹는거 얘기를 막하다 보니 gym사진을 안찍은 후회가..도서관도요..;;

먹는거 생각하면 운동 생각이 안날 수가 없는데..참ㅠㅜ 여긴 큰 gym이 3개 정도 요
3개 다 수영장과 헬스클럽이 갖춰져있고요.
전 유학원에서 전적으로 여길 추천해서 오게된 거였는데 조용하고 평화롭고 깨끗하고
제 성향이랑도 나름 맞는 것 같아요.
여긴 건물들이 자연광을 이용한 곳이 많아서 실내도 밖에서 처럼 환해요.
영국이 날씨가 안 좋다고 듣고 왔는데 너무 늘 하늘이 맑아서 타는 거 질색인 저로선 힘든면도 없진않지만
뭐 그래도 꽤 즐거워요^^
한국인은 자주 보이긴 하는데 저희 학교는 아닌듯 해서 뭐..
암튼 여기까지가 제가 사는 동네였습니다.
시시콜콜한 얘기들로 너무 채운것 같아서 쫌 죄송한 마음이 드는..;

인터넷 상태가 좋지않아서..넷북은 포토샵도 없고..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암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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