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학생 생생 리포트

안녕하세요,

어느덧 이곳 Norwich에 온지도 3달이 다 되갑니다.
다들 잘 지네세요?
오랜만에 방문하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서 어쩔땐 꿈을 꾸는 것 같기도 해요.
몇밤만 더 자고 나면 다시 한국에 돌아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마도 그만큼 이곳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ㅡ'

영국에 오기 전에, 클럽에서 많이 도움받은만큼
나도 영국가서 이것저것 소식을 전해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다른 분들한테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게으름병이 도져서
그러질 못하고 있었어요,>_<
이번 기회에 저도 제가 사랑하는 이곳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저에게 Norwich는 생소한 도시였어요.
추천해주기전까지는 들어보지도 못한 도시였죠.

근데 고작 이곳에서 3개월 산 지금, 어느덧 Norwich가 제 고향같이 느껴진답니다



Norwich는 지도에서 보시는 것 처럼, Eastern England에 위치해 있어요.
Norfolk 혹은 East Anglia라고도 부르더라고요.
11세기에는 영국에서 런던 다음으로 큰 도시였데요. 지금도 규모가 꽤 있는 도시에요.



1)Coach: Heathrow 공항에서 Norwich로 바로 가는 coach를 탈 수 있어요(3~4시간 소요)

2)train: Liverpool역에서 출발한답니다(2시간 소요)





Heathrow공항에서 Tube를 타시고 riverpool 역으로 가시면, 기차역과 연결되있어요.
riverpool 역 전경과, Norwich 역 사진이에요~
riverpool 역은 cambridge와 norwich등을 가는 주요한 역 중 하나라
항상 사람들이 붐비고 많은 열차가 있으니까 전광판을 잘 살펴서 기차를 타세요!
(서울역이랑 똑같아요!! 심지어, 비둘기까지... )
그에 비해,Norwich역은 아담한 시골 기차역??

둘다 national express에서 표를 예약할 수 있어요. http://www.nationalexpress.com/
미리미리 예약할 수록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답니다~
Young person카드가 있다면 기차를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요!

Norwich역은 City centre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10분 정도만 걸으시면, City centre를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City centre는 Norwich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Centre답게, 대형 쇼핑몰과, 레스토랑, 상점 등이 밀집해 있어요.
Norwich는 영국에서도 8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지구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Norwich에 대해서 소개해 볼께요~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4시만 되면 이렇게 어둑어둑해졌어요;
왼쪽 사진은 막스&스펜서,(막스&스펜서가 식료품도 판다는거 아셨나요? 전, 의류브랜드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어요)
이밖에도 Tesco, 세인즈베리, 모리슨, Asda,등 거의 모든 대형마트가 있어요!



제가 제일 즐겨찾는 쇼핑몰, Chapelfield
안에는, Zara(야호!ㅋ), H&M등 여러 의류 브랜드샵과,
그 밖에 악세사리, 신발, 가방, 화장품 등등 여러 상점, 영화관, 등이 모여있어요
(너무 많아서 설명하기도 힘들어요>_<)
Chapelfield말고도 비슷비슷한 다른 쇼핑몰들도 여러군데 있답니다.
모두 중심부에 있기때문에 걸으면서 천천히 쇼핑하시면 되요.

하지만 Norwich의 Market을 둘러보면서 이곳을 빼놓으면 안되요!!!



일명 open market~
norwich city hall 앞에 위치해 있어요.
저렇게 천막이 쳐진 가게가 함께 밀집해있답니다.
Chapelfield는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형식의 대형 쇼핑몰이지만,
Open market은 색다른 느낌을 준답니다!^^


Open maket 안쪽의 모습이에요,
똑같은 크기의 가게가 가로 세로 줄을 맞추어서 위치해 있어요.
이렇게 영국식 길거리 음식을 파는 상점들도 있으니, Norwich에 왔다면 이곳에 들려서 꼭 드셔보세요!
1~2파운드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색다른 느낌의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좌석은 없어요, 다들 저렇게 나란히 서서 먹는거에요~

한가지, 꺼려지는게 있다면, 주변에 시시탐탐 먹을 것 찾아대는 비둘기들이 너무 많다는 것ㅠ
한국이나 영국이나, 비둘기들이 퇴화되면서 닭둘기가 되고 있다는 사실.
아무래도 이건 전세계적인 현상인 것 같아요,(왜 하필 비둘기만 그러지?)
특히나, 저렇게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모두들 살이 포동포동 올랐어요;;

아, 길거리 음식점말고도, 야채,과일가게, 생선가게, 정육점, 꽃가게, 옷가게 등등
다양하게 있구요
Oriental express라고 동양음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도 있는데, 신라면이 있더라고요,ㅎ
보통은 중국, 태국, 일본 양념들을 취급하는데 부탁하면 필요한 것을 구해다 주기도 한답니다.
아!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아요
(월~토 5시면 문을 닫기 시작하니, 서둘르셔야해요.영국은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아요)



그리고 영국의 Pub이 궁금하시다면, 이곳 The birdcage를 들려보세요.
Norwich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는 유명한 Pub이에요~
Homestay하는 집 딸이 추천해줬어요!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cafe같기도 하답니다.
birdcage라는 이릅답게 pub안에는 새장이 있어요.
저기 저 고양이는 pub에서 키우는 고양인데, 일종의 트레이드마크라고나 할까?
사람들이 귀여워서 만지려고 하면 막 귀찮아하는게, 그럴수록 더 끌려요,
다양한 종류의 맥주, 와인, 양주, 그 밖에 soft drink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Open market을 왼쪽으로 두고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가
첫번째 나오는 골목에서 왼쪽으로 꺽어서 직진하면 오른쪽편에 있답니다!



Norwich city hall이에요~
지금은 한창 저렇게 보수공사중이더라고요~
저 위에 시계탑은 매시간 정각마다 종을 울려준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 BBC Form인데요~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설계되있어요, 건물이 참 예쁘죠? 정말 잘 지어논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건물이에요!
1월에는 저 앞에 물을 얼려서 스케이트장을 만들어놨었어요.
애들이며 어른들이며 다들 주말에 나와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BBC East centre의 본부가 이곳에 있데요.
안에는 norwich 도서관도 함께 있답니다. 기념품샵도 있어서 norwich 특산품 같은 것도 살 수 있어요.
(Norwich는 mustard가 유명해요! Colman's mustard
muxstard 하나씩 사가세요,ㅋㅋ)

city hall 바로 옆에 있어요!



위키피디아에서 퍼온 사진이에요.
Norwich의 전경이 잘 나와 있어서;

이제 City centre의 주요 볼거리는 어느정도 소개한 것 같으니,
이제 유적지들을 살짝 둘러볼께요~



Norwich Cathedral이에요.
1096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900년이 넘은 아주 오래된 성당이죠?
요즘도 미사를 드리고있어요.
앞으로 조그만 공원도 있어요. 공원에 있는 Nelson 제독동상이에요.
친구말이 Nelson 제독 고향이 Norwich였기때문에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동상이라고 하네요.
저도 이건 정확히 안찾아봐서 잘 모르겠어요
맨날 절 놀리고 뻥치는 친구라서, 확실히 찾아보기 전에는 믿을 수가 없어서;;
만약 정말이라면, Norwich에서 정말 큰 인물이 태어났었던거죠!

아무튼, 왼쪽 아래 사진은, 성당 안쪽 벽면에 붙어있는 건데요,
세계대전 당시 이곳에서 죽은 사람들의 명단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곳곳에 6.25 전쟁의 흔적을 만나듯이, 이곳에서는 세계대전의 흔적들이 있었어요.
밑에 놓여진 꽃을 보자니 마음이 숙연해졌었어요.



성당뿐만 아니라, 성당 뒤쪽으로 주택들이 있는데, 아담하고 예뻐요!
한적하고 조용하답니다!
성당을 들르신다면, 성당 뒷 주택가도 산책하시길 권해드려요~
city centre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요.



Norwich Castle입니다,
1067년에 지어진 성이에요.
안에도 둘러볼 수 있어요~
사실 아직 저도 내부는 보지 못했어요ㅠ
조만간 방문할 예정입니다!ㅋ

이 모든게 City centre안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특별히 버스를 타지 않아도
발품을 열심히 파신다면,
두루 둘러보실 수 있을 거에요!



Catholic cathedral이에요,
city centre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Unthank road)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성당이에요.
Norwich cathedral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성당이랍니다.



City centre로 가는 길이에요.

여기서 잠깐!,

이 길 사이에 Norwich 맛집이 하나 있어요.
바로 The Waffle House
하루종일 Norwich tour에 지치셨다면,
이곳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 피로가 풀릴 거에요!
위치: 39 St. Giles St
Norwich에서 한군데 밖에 없는 Waffle집이에요.
웰빙 레스토랑이라고나 할까요?
모든 재료에 방부재, 색소를 지양하고
가능한한 모든 재료를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Waffle을 식후 디저트로만 생각했었는데,
근사한 식사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보셨어요?



주말이나, 저녁식사때는 붐비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놓는게 좋아요!




Norwich가 사랑스러운 이유 중 하나는,
큰 규모의 쇼핑지구가 있어서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반면,
조금만 City centre를 벗어나면, 영국 전원의 풍경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집들이 너무 귀엽죠,
동화책 속에 나오는 집들


University of East Anglia(UEA) 옆에 이런 목장도 있어요.
학교가는 길에 길을 잃었었는데,
그러던 중에, 발견한 목장이에요
1시간동안 길 잃고 해맸었는데,
그래도 이런 목장을 발견해서 재밌었죠
조랑말이,저기 멀리있다가 절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오는거에요.
완전 짜리몽땅,ㅋㅋ

너무 숨가쁘게 달려왔나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이제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를 간단히 둘러볼께요.



University of East Anglia
City Centre에서 걸어서 40분, 버스로 15분 정도 걸려요.



학교 전경이에요.
건물들은 굉장히 낡았지만 꽤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어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Union Bar는 학교 내부에 있는 Bar인데,
학교 안에 있어서 그런지 가격도 싸답니다.
맥주 한잔에 1파운드 정도 해요.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애용하는 곳이에요.
분위기는 좀 횡~해요



가끔, 저녁에 이곳에서 공연이나 Comedy같은 것을 하기도 한답니다.
저도 한번 Comedy를 보러 갔었는데,
음, 우리나라 정서랑은 너무 달라서;;;

Bar 앞에 Union Food Oulet,일명 UFO라는 마켓이 있는데,
외국인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각나라마다 필요한 기본적인 양념, 과자, 등등이 있어요.
중국,일본,한국도 한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요.
빼빼로에서부터, 초코파이까지,
진간장,불고기소스 등등
필요한 모든게 있지는 않지만 '와,이런것도 있어?'할정도로 나름 갖추어놨답니다!^^



이 피라미드 모양으로 지어진 건물은 기숙사에요,
건물이 참 특이하죠?
기숙사 앞에는 이렇게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답니다.
전망은 최고에요!
하지만, 이 기숙사는 UEA학생들만을 위한 것으로,
어학원 학생들은 INTO건물에 속해있는 기숙사를 쓴답니다.
(근데 UEA기숙사는 전망은 좋은데,시설이....
그에 비해 INTO건물은 별 5짜리 호텔?)

이제 슬슬 Norwich tour를 마무리 해야겠어요.
아직 가본 곳 보다 안가본 곳이 더 많지만,
그래서 더욱 기대되고 사랑스러운 도시랍니다.



이것 제가 매일 걸어다니는 길이에요,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부터 학교까지,
매일 30분씩 걸어다닌답니다.
처음엔 너무나 이국적인 풍경이였는데
어느덧 일상이 됬어요.

사랑스러운,도시
친근한 사람들,
아마 Norwich에 오신다면
이곳의 매력이 자기도 모르게 물들 거에요.

다들 건강하시고요
이제부턴 조금 더 부지런해져서
종종 소식 전하도록 할께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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