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학생 생생 리포트

THE ENGLISH RIVIERA - 환상의 휴양지 "TORQUAY"

2009.12.13 13:39

최아영 조회 수:3136

[Abbey Sands에서 바라본 Torquay의 전경]


안녕하세요 :D
현재 Torquay - Internatioal House에서 9개월째 어학연수를 하고있는 최아영이라고 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Torquay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한 곳일지도 몰라도
영국의 Riviera는 닉네임을 갖고있는 Torbay(Torquay, Brixham, Paignton) 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영국 최고의 휴양도시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미국에 마이애미,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면 영국엔 이에 버금가는 Torquay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 여기서 잠깐, Riviera란?
프랑스 남동부와 이탈리아 북서부의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기후가 따뜻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널리 알려있는 곳입니다.

4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않고, 지중해성 기후로 영국에서 가장 살기좋다는 Torquay!
클럽회원분들께 조금이나마 Torquay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드리고자~
이렇게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출처-구글맵]

Torquay는 영국의 South Devon에 위치한 곳으로
Devon 지방에서는 3번째,영국에서 45번째로 크다는(?) 도시입니다.
45번째라고 하면 전혀 크다고 느끼시지 못하겠지만
인구상으로 보았을때는 브라이튼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인구가 있는 곳으로
결코 작지 않다는 도시임을 증명해줍니다.

영국에서 많은 한국분들을 만나보았는데 10명중에 9명은 토키가 어디에있는지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전라도 땅끝마을이에요" 라고 말하면 위치상으로 조금 이해를 하시더라구요;;

위의 지도에 표시한 것과 같이 런던과의 거리는 꽤 멀다고 할 수 있는데요
Coach를 타면 5시간반, 기차를 타면 2시간5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런던-토키 구간코치 편도 이용요금 : 23파운드, 기차 편도요금 : 12~35파운드[2등석기준])
사실 토키에 오기전에 런던과 멀다고 해서 많이 고민했었는데,
여기 와보시면 이런건 문제가 되지않는구나..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출처-구글맵]

위의 지도에 보시는바와 같이 토키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있습니다.
아홉개의 아름다운 해변이 이어져있으며,
많은 호텔, 카지노, 펍, 클럽, 식당, 카페 등 관광지로써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곳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Torquay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Town Centre 둘러보기



[토키 Town hall의 모습]

[토키의 중심이 되는 Union Street 부터 Harbour 전까지의 타운의 모습]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로 붐비는 토키의 타운센터 :D
아주 오래됐다는 느낌보다는 현대적 분위기와 조화가 잘 어울리는 곳이지요.
먹거리, 볼거리, 쇼핑하기에 어느곳보다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센터에 들어오시면 "Pasty Shop", "Devon Icecream" 가게를 많이 보실수 있는데요~
파스티는 콘웰, 데본지방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으로 고기와 야채로 속을 채운 파이 종류의 먹거리입니다.
데본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바로 Devon Cream입니다.
보통 크림과는 다르에 정말 찐득찐득하고 노르스름한 크림인데요, 이걸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진짜 끝내준답니다!

타운센터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면?

[Fleet Walk Shopping mall]

토키 타운에 있는 가장 큰 쇼핑몰인 "Fleet Walk"입니다.
런던의 옥스포드나 리젠트와 같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타운에 있는 건물 중 가장 큰 건물로 많은 상점들이 밀집되 있는 곳입니다.
브랜드샵은 물론이고 기념품가게와 가구샵, 카페와 식당이 있으며
지금은 대부분 세일 중이라 좋은물건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Union Square 쇼핑센터 모습]

제가 자주 가는 유니온 스퀘어 입니다.
유학생들의 단골 가게인 1파운드 샵과 옥스팜과 같은 Charity Shop, 막스앤스펜서 등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게들이 주를 이룹니다.



#2 공부합시다!! - 도서관이용하기

타운의 시작이 되는 Union Street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있는 Town hall.
그 바로 옆에는 토키의 Public Library가 있답니다.
저의 학교(IH Torquay)에서 3분거리에 있는 곳으로
방과후면 많은 학생들이 찾곤하지요^^ (학구열에 불타는 IH학생들 하핫)

[도서관 전경모습]



먼저 도서관을 이용하기전에 회원 가입이 필수인데요~
이때 필요한 구비서류는 신분증, 신청서만 있으면 OK!

[IH 학생카드와 가입신청서]



바로 이곳이 토키 도서관입니다.
도서 대여는 물론이고 DVD대여와 인터넷 이용과 출력 &복사도 할수있으며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구분되있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국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영어공부, 이 정도면 할맛 나겠죠??



#3 Torquay의 심장부 Harbour에 가다

타운센터를 쭉 내려오시면 Harbour에 다다르게됩니다.
토키의 상징이자 중심이되는 이 곳!



항구도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건너편으로 Brixham이,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Paignton과 연결되있습니다.

한가로이 떠있는 배들과 이곳을 누비고 있는 갈매기들
토키오기전에 제가 항상 상상해왔던 장면을 가장 많이 느낄수 있는 곳으로
날씨가 좋은날에는 항구 앞 벤치에서 햇살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곤 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



[날씨 좋았던 어느 일요일 오후]
영국은 햇볕이 귀한 나라여서
이렇게 날씨가 조금만 좋아도 많은사람들이 나와서 산책을 즐기거나 일광욕을 즐긴답니다.
영국와서 제일 신기했던 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멀리 떨어져 다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을 꼭잡고 산책도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석양에 물든 Harbour도 함께 보실까요??

[해질녘 항구의 모습과 타운의 전경]
언제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토키의 모습!
이정도면 "영국의 리비에라"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겠죠?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보는날도 이제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현실이 너무 슬프기만 합니다 T.T



#4 Babbacombe에 가면?

타운센터 (항구앞) 에서 31, 32,34번 버스를 타고 약 5분정도 가면 (도보로 20분정도 소요)

Babbacombe에 다다르게됩니다. (지도에 표시된 부분)
제가 사는 곳이기도 한 이 동네는 무엇으로 유명할까요??

토키에 오자마자 홈스테이 아줌마, 학교 선생님, 친구들까지 이구동성으로 추천한 Babbacombe!
Babbacombe에 가면
첫째. 영국에서 제일 유명한 Fish & Chips를 맛볼 수 있다.
둘째, Devon지역의 전통 Cream Tea를 즐길 수 있다.
셋째, 토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Oddicombe Beach가 있다.

Fish & Chips가 아무리 맛있어 봤자 그게 그거지! 하시는분들~
그래봤자 생선까스와 감자튀김인데! 하시는분들~
난 느끼해서 Fish&Chips는 안먹어! 하시는분들~
이런 분들이 HANBURY'S에 오시면 당장 생각이 바뀌실겁니다.

토키오자마자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는 말에 저도 처음엔 많은 의심을 품고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예약을 필수란 말에 예약까지 하고 말이죠~



토키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인 Hanbury's는 데본지역 뿐 아니라
영국 전역에 소문난 맛집으로 매년 열리는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거머쥔
어마어마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토키 최고의 맛집입니다.

[맛집임을 증명하는 사진]

식당에 들어서기도 전에 이렇게 걸린 사진들을 보고선
마치 한국의 맛집을 보는 듯한 (신문스크랩, 사진, 연예인 사인 등을 걸어놓죠;;) 느낌을 받았습니다.

[Hanbury's 내부사진]

분위기 좋고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가격 또한 기존의 피쉬앱 칩스 레스토랑보다
약간(?) 비싼편입니다.
기본 대구살로 된 피쉬앤칩스를 주문하면 12파운드정도 (음료2파운드 포함)
이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레스토랑 옆 바로 Take away 별관이 따로 있어서
가격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같은 것 주문했을 경우 약 4.5파운드)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 - Fish and Chips]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표면상으로는 다른 피쉬앤칩스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BUT 소문 그대로 제가 먹어 본 피쉬앤칩스 중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런던에서 유명하다는 그 피쉬앤칩스도 먹어봄..)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

식사하면서 다같이 기념사진 찍어보았습니다.
(영국교육진흥원에서 같이온 허지수양 카메오 출연)
맛있는 피쉬앤칩스도 먹고 기념으로 Hanbury's 엽서도 받고
토키에 오시면 꼭 가봐야하는 이곳 !! 강추합니다 :D

다음으로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Devon지역은 크림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맛이 진하고 풍부한 데본크림은 노르스름하고 찐득찐득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그럼 데본지역의전통 크림티는 과연 어떤맛일까요?
저는 말그대로 티에 데본크림이 함유되어있는지 알았답니다.
데본 크림티는 전통 잉글리쉬 티 + 스콘 (데본크림과 잼이 곁들여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Devon지역의 전통 크림티]
↗ 바로 이렇게 말이죠 :D

토키에서 크림티를 가장 잘 즐기수 있는 곳은 "Angel"이라는 Tea Room입니다.
3.75파운드면 저렴한 가격으로 진하고 풍부한 데본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Angel에서 크림티 다음으로 즐길만한 것은 바로 영국식 Breakfast입니다.
(Fry-up이라고도하죠 :D)

베이컨, 달걀후라이, 블랙푸딩(우리나라 순대와 흡사한), 소세지, 버섯볶음, 튀긴식빵, 빨간콩 까지~
영국에 오신분들이라면 자주 접하시게 되는 영국식 아침식사입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를 다녀온 후 항상 엔젤에 들려서 크림티와 Breakfast를 즐기곤합니다.



영국에 오면 여자들은 살이 찐다는 이유가.. 여기있나봅니다 하하;;
(Hanbury's 와 Angel은 Babbcombe Road 서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Babbacombe에는 맛집만 있는게 아닙니다!
바로 토키에서 가장 아름답고 절벽과 어울려서 장관을 연출한다는
Oddicombe Beach가 있습니다 :D
개인적으로 토키에 있는 9개의 해변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Oddicombe Beach]



#5 해변으로 가요

9개의 해변이 이어져 있는 Torquay!
위에서 보신 Oddicombe Beach와 같이 아름다운 해변이 끊임없이 이어진 모습~
해안선을 따라 산책을 하는 이 곳 사람들이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Meadfoot Beach를 시작으로 Kilmory, Redgate Beach까지 쭈~욱 이어지는
이 산책로는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하면서 가볍게 산책도 즐기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전망때문에 토키의 부자들만 산다고 하네요.

[멀리보이는 Brixham의 모습]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부자동네..]



산책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벤치들~ 무언가를 발견할 볼 수 있는데요.
이날 저와 함께 동행한 선생님께 여쭤보니
생전 이곳을 즐겨찾는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그 사람들이 죽은 뒤 가족들이 일정한 기부금을 council에 내고
저렇게 기념해놓는다고 하네요.
영국에 오시면 산책로, 공원 등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D

[Thatcher Point에서 바라본 Meadfoot Beach]
[Hopes Nose의 숲과 어우러진 해변가]
#6 역사의 현장 Torre Abbey

Torquay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역사의 현장인 Torre Abbey(민스터대사원)
800년이 넘었다는 이 곳은 토키카 작은 어촌 마을이었을 12세기 당시에 세워진 건물로
3년동안의 대규모 복원으로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헨리8세가 국교를 바꾼 이후로 많은 수도사들이 이곳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 지하에서20개가 넘는 수도사들의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1500년 중반부터 1900년 초반까지 문이 굳게 닫혀있던 이곳은
복원사업을 통해 얻은 유물과 무덤 등을 전시해 놓는
박물관 겸 미술관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헨리8세가 국교를 바꾼 이후로 많은 수도사들이 이곳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 지하에서20개가 넘는 수도사들의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1500년 중반부터 1900년 초반까지 문이 굳게 닫혀있던 이곳은
복원사업을 통해 얻은 유물과 무덤 등을 전시해 놓는
박물관 겸 미술관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당시 정원이 닫은 상태라 아쉽게도 들어가지 못했는데요~
이 곳 뒷마당에서 재미있는 것 두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사원으로 문이 닫힌 후 개인소유의 건물로 되었는데요~
이곳에 살던 백작 부인의 혼령이 출몰한다는 괴상한 나무입니다.



선뜻 보아도 기분이 으시시한 것 같네요 흠;;



언뜻 보면 그냥 스쳐지나갈 법한 이곳은
여기 살던 가문의 사람들이 기르던 200년이 넘었다는 개의 공동묘지라고 하네요.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여기서...)
저도 이곳에 이런게 있는지 몰랐는데 이 날 같이갔던 선생님께서
제가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을 아시고 보여줄게 있다며 이곳으로 데려왓습니다.
개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영국인들. 하하;;



#7 Torquay안의 또 다른 세상, Cockington



Torquay에서 아름다운 해변가만큼 유명한 Cockington
영국 전통의 전원 마을은 Torquay와 Paignton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깊은 골짜기에 숨어져 있는 곳입니다.
사실 Torre Abbey도 이곳을 가려다가 발견했습니다.

진짜 산넘고 물건너 골짜기에 숨어있는 Cockington
(타운에서 도보로 30분이상 소요, 차로 10분 내외)


코킹턴 가는 길에 찍은 이쁜 호수와 오리들~
이정표를 따라 숲길을 지나서 한참을 걷다보면
토키의 숨어있는 진주 "Cockington"에 갈 수 있답니다.
마치 마법의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평화로운 곳!
좁고 구불구불한 길에 있는 초콜렛 상자 모양의 Cottage들
오래된 영국식 정원과 영국 전통의 억새풀로 엮은 지붕이 덮어져있는 기념품가게들
지역 전통 공예품과 데본지역의 크림티를 맛볼 수 있는 Cockington!
숲과 호수와 공원이 한데 어울어져 이쁜 마을을 이루고 있는 이곳의 매력에 보아요 :D



코킹턴에 들어서자마자 볼수 있는,
영국에서 조차도 보기 힘든 핑크색의 이쁜 Cottage
겨울을 제외한 봄~가을까지 저 집에 사는 아저씨께서
야외에서 피아노 연주를 해주십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어울어진 Cockington Village :D
개인적으로는 코츠월드보다 더 이쁜 마을인 것 같네요 ^^

억새풀로 엮어서 만들었다는 저 지붕은 영국 전통가옥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계절마다 바꿔줘야 하고, 요즘엔 구하기 어렵다고해서
관리비용이 엄청 비싸다고 하네요.

저렇게 이쁜 집에서 하루만 살아도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D



코킹턴을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고 있을 무렵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Robin이라는 새가 졸졸 따라오더라구요 :D
사진찍으려고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꿈쩍도 안하고ㅋㅋ
저 새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Cockington Church입니다.


[Cockington교회의 전면 모습]



[Cockington교회 & 조안나선생님과 함께]

Torquay에서 가장 오래된 코킹턴 교회는 Saxon시대에 처음으로 생겼으며
지금 교회의 형태는 13th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폭격으로 약간의 손상을 입었다고 하네요.
Cocokington Court 바로 옆에 자리잡은 이 교회는
아직까지도 매주 일요일마다 예배를 하고 있으며
이 곳 사람들의 결혼식 장소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Cockington Court]

코킹턴에서 가장 큰 이 건물은 Cockington Court입니다.
Cockington 가문에 의해 1130년~1350년까지 소유했던 이 건물은
언제 지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결혼식 장소와 연회장으로 많이 쓰이며
1층에는 데본 크림티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으며
2층엔 전통 수공업 스튜디오(보석,도자기, 유리공예, 천연화장품 등)가 있습니다.



[수공예 비누와 천연 화장품]

반나절 이상은 봐야되는 Cockington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시간이 되자 슬슬 배가 고파왔습니다.
제가 간날이 일요일인지라
영국사람들이 일요일마다 즐긴다는 Sunday Roast를 먹기로하고
코킹턴 중심에 위치한 The Drum Inn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Roast Beef & Roast Chicken
약 7파운드의 가격으로 영국 대표음식인 선데이 로스트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영국은 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하죠? 그나마 제일 유명한 음식이라고는 피쉬앤 칩스와 선데이 로스트^^;;)


코킹턴을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직접 유리공예와 대장간을 체험할 수 있는 Craft Centre입니다.



[Cratf Centre 입구에 있는 장미 해시계]

먼저 유리공예하는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볼까요?



저도 유리 공예품을 직접 만드는거 보는게 처음이였는데요~
그냥 후~ 하고 바람만 불었을 뿐인데 멋진 작품들이 나오다니
정말 신기하고, 저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유리공예품들 :D



유리공예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대장간~
대장간 또한 처음 접하는 곳인데요.
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씨끄럽다기 보다는 정겹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평생을 대장간에서 보냈다는 할아버지 :D
구경 온 우리를 위해서 잠깐 휴식을 멈추시고 작업에 열중하시는 중!



대장간에서는 농기구나 말굽만 만들어 지는 줄 알았는데
할아버지의 가게에 들어서니 여러종류의 장식품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던 코킹턴에서의 시간 :D



#8 크리스마스 100배 즐기기

영국에서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
10월부터 거리 곳곳에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알리는 장식과 캐롤로 가득~
외국에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에
학교에서 열린 성대한 파티와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서 맘껏 즐겼답니다.



(클럽에 이미 IH Torquay 자료가 많은 관계로 학교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만찬(?)
크리스마스에 마신다는 몰드와인 (뜨거운와인)과 애플쥬스
맛있는 음식들로 신난 학생들 :D
이날 입장할때 받은 번호표로 경품행사까지~
인상좋은 교장선생님 리차드가 경품 번호를 부르고 있네요 :D

이날 오후에 Social Activity로 가게된
Totnes의 크리스마스 마켓 :D
토키에서 자동차로 15분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거리에서 캐롤을 연주하는 밴드와 길거리의 많은 사람들
(영국은 7시만 되도 거리가 한산하죠;; 영국으로 처음으로 11시까지 사람이 다니는 걸 봤습니다)
가지각색으로 옷을 차려입은 길거리 악단과 크리스마스 상점들
텔레토비와 비슷한 모자를 써보는 John (IH스쿨 스탭)

우리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D
연수기간에 다행히도 크리스마스가 끼어있어서 이런 분위기를 맘껏 느끼고 왔답니다.



#9 Dartmoor National Park

1951년 영국의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다트무어는 토키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Devon지역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다는 다트무어는
괴기한 바위산과 가도가도 끝없는 푸른 초목과 황야가 계속이어진 곳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도 Acrivity로 Horse Riding을 자주 가곤 하는데요.
다트무어에서는 Horse riding 이외이도 암벽등반, Cycling, 캠핑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10 Torquay근교로 떠나는 주말여행
학교 주말여행으로 가게된 플리머스와 Slapton Beach, Light House
하루정도의 일정이면 토키 근교 아름다운 곳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D

Devon지역 가장 큰 도시 플리머스(토키에서 기차로20분 소요)의 멋진 등대




아일랜드와 Slapton Beach



Torquay의 Oddicombe Beach 맞은편에 있는 절벽과 어우러진 바다



토키 주변지역은 토키와 마찬가리도 많은 바닷가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언뜻보면 사진상으로 보듯이 그게 그거인 것 같지만
실제로 다니다 보면 각각 다른 특색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11 Torquay의 전경과 야경

마지막으로 제가 보여드릴 사진은 토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경과
야경의 아름다운 모습 입니다 :D


[Torbay Road 에서 바라본 Torquay의 전경]

[붉게 물든 Torquay의 석양]

[Torquay 항구의 아름다운 야경]

[달처럼 둥둥 떠 있는 열기구와 Torbay Road]

마지막 사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토키의 야경사진입니다.
이 사진 한 장으로도 충분히 토키의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는 것 같네요 :D

런던만큼 볼거리가 많지 않지만, 옥스포드나 요크와 같이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도시는 아니지만
토키는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특히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느
작지만 풍요로움을 가지고 있는 도시랍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 것 이외에도
토키박물관, 모델빌리지, 아가사크리스티 생가 및 박물관, 아쿠아 리움 등
더 많은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답니다 :D
(불행히도 이벤트 준비하는 동안 카메라가 망가져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무척 아쉽네요)

어학연수를 오기 전에는 영국이란 나라, 또 내가 지내야 할 Torquay란 곳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이 곳에 왔습니다.
영국에 온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어학연수를 마무리해야되는 시점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유학 &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미처 몰랐던 Torquay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되었네요 :D )

끝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이상으로 IH Torquay - 최아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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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eicester - 진짜 영국, 영국에서의 삶 전기영 2009.12.13 3561
5 London - 다크 초콜릿 같은 매력적인 도시 최영재 2009.12.13 5337
4 NEWCASTLE---------영국하면 런던만 떠올리지마라~Newcastle도 있다~~~~~~~~~ 김윤기 2009.12.13 15221
3 westgate-on-sea - 소박하고 평화로운 마을 장석진 2009.12.13 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