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인유학] 제 2편 – 영국 디자인 유학, 혼자 준비하기! (UAL/런던예술대학교)

저의 영국, 런던 디자인 유학기
그 두번째. 영국 디자인유학, 혼자 준비하기! 시작할께요.

 

유학, 정말 혼자 준비 할 수 있을까?
1편에서는 “왜 디자인 유학은 영국, 런던으로 가야하나?” 에 대해 이야기 했었어요,

제가 괜찮은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유학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고, 그래서 선택한 나라가 바로
영국! 여기까지는 쉬웠는데…… 그다음, 학교 선택은 어찌 해야 할지 처음엔 참 막막 하더라고요.
대부분, 이럴때는 편하게? 유학원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실 텐데…

 

저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학교를 정했어요.
뭔가 대단한 방법은 아니고요, 디지털 세상을! 아주 잘 이용했었죠! ㅎㅎ 바로 구글링! google을
통해 영국에 있는 디자인 학교들을 리서치하는 방법을 썼답니다. 참 쉽죠? (10년전엔…… SNS가 활
성화 되었던 시절이 아니라 그저 웹사이트 뒤지기가 최선 ㅎㅎㅎ)

 

제가 진행했던 방법은 간단해요!

1. 내가 가고 싶은 학교의 정보를 Google에서 찾는다.

2. 그 학교의 평판?!에 대한 정보 및 리뷰를 수집한다. (학교 정보, 디자인과 교수진 정보 등 싹 다!)

3. 마음에 드는 학교 몇 군데를 정했다면,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학교 전반적인 ‘Design tone &
manner’파악해본다.(디자인 대학교라면 적어도 website 디자인은 제대로 해 놓았을 테니, 전체적인
학교 컨셉을이해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4. 학교 대표 information email 주소로 궁금한 점을 정리해서 질문 한 뒤, 마지막에는 ‘학교 브로
쉬어 하나 보내주면 참 고맙겠다는” 메일을 덧붙인다. (생각보다 학교들 적극적으로 대응해줍니다.
유학생 유치에 혈안이 되어있는지? ㅎㅎ 하긴.. 유학생이 내는 학비가 로컬 학생들 보다 훨~씬 비싸니
…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잘해줘야지요 ㅎㅎㅎ)

5. 그렇게 수집한 학교들 정보와 브로쉬어, 웹사이트들의 정보들을 종합해서 보면 학교들의 철학 및
추구하는 디자인 스타일이 어느 정도 파악 되는데, 이제 학교를 정하면 됩니다!

6. 내가 가고 싶은 학교를 정했다면, 그 학교 학과장들 메일 주소를 찾아, 나의 공부를 위한 궁금한
점을 자세히 물어본다. (사실 BA과정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를 가르칠 Tutor (교수님)가 나
와 맞느냐! 이거든요! 정~~~말 중요합니다!)

7. 그렇게 교수님들과 개별적인email (면담) 후, 나의 실력과 가능성을 평가 받을 portfolio를 최종
정리한다.

8. 내가 입학하고 싶은 학교와interview 날짜를 잡고, PASS! 하면 입학 허가서가 뿅!

9. 입학허가서와 필요서류들을 정리 후, 대사관에 달려가 student visa를 신청한다!

10. 비자 발급 완료 후, 드디어꿈꾸던 런던행 티켓을 끊고, 유학을 떠난다!

어떤가요? 참 쉽죠? ^^

대부분 디자인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포트폴리오를 위해 디자인 유학 전문 미술학원도 다니고, 유학원
을 통해서만 학교의 정보를 알아보시는데…… 물론! 검증된 기관에서 얻는 정보 빠르고 쉽고 좋을 수 있죠!

 

하지만,
직접 학교에 컨택 해가며, 유학 가기 전 나의 영어 실력도 검증해보고 ^.^, 학교 직원들과email을 직접
주고받으며 영국 문화 및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겸.. 직접 direct로 학교들과 커뮤니케이션 해
보는 것도 추천 드려요! 물론 이 모든 과정을 혼자 하는 게 조금은 부담스럽다 느끼신다면 ‘영국교육진흥
원’에 맡기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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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ntral SaintMartins,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 London (2004~2009)학교소개서 © Romi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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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lsea, LondonCommunication of Fashion,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2004~2009) 학교소개서 © Romiyoo

위의 사진은 제가 학교들 컨택해서 받았던 브로쉬어 들이에요 장장 10여년 학교 소개/졸업 작품 등의 브로
쉬어 들이네요. (조금 옛 스러운 디자인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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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이라, 아이폰 이미지도 ㅎㅎ 옛스럽네요 ㅋ 런던을 대표하는 오이스터카드 디자인도 보이고…
(아~ 추억 돋네요~)

 

그나저나 아까 잠깐 말씀 드린 내가 갈 학교의 교수님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교 선택하기 정말 중요해요.

어느 유학원에 가도 내가 가고 싶은 학교의교수진 정보, 교수의 working history 정보는제대로 알려주
지 않는 것 같아 저는 좀 아쉬웠는데요…… 사실 교수님들이 학교를 옮겨 다니시는경우가 우리에 비해
잦다 보니 알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된다면 기회가 된다면,교수를 직접 만나 인터뷰도 해보고, 그게 안 된다면 통화라도…… 그 또한
여건이 안 된다면 email communication이라도 경험 해보시는 것! 추천 드려요! 대학교 가서 공부를
하는데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나를가르칠 교수님의 교육철학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정보를
모르고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는 건… 리스크가 너무 크죠.

–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 London College ofCommunication 웹사이트 –

https://www.arts.ac.uk/

UAL_website_1

UAL

 

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던 터라
영국으로 디자인 유학 가서 깊게 파고 싶었던 Typography Design, 타이포그라피 디자인으로 유명한
학교 위주로 리서치를 했어요. 이런 이유로 L.C.C.라는 학교를 선택했는데요, 개인적으로 Media
Platform Design에도 관심이 많았고요. 그래서 선택한 학교가 바로 UAL의L.C.C. 입니다. 지금 다시
간다 해도 후회 없는 선택 (‘정말 잘했어 잘했어, 셀프칭찬하기’ 풉……)
예전엔 L.C.P.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으로 불렸었는데요, 이거 알면 (그대는) 옛사람~!

 

UAL의 LondonCollege of Communication 은
출판, Typography Design, 사진 (Photo Journalism), 광고, 필름 등 미디어 산업 분야 중심으로
실질적인 실무 디자인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교육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제가 있던 학과의 교
수님들 중 Typography의 대가! ^^ Hamish Muir 가 직접 타이포그라피 수업을 하셔서 이것이 저의
학교 선택에 큰 이유이기도 했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에게 다이렉트로 수업을 들을 수 있
는 기회! 으아아 놓치고 싶지 않죠?

아래는 Hamish Muir 교수님의 웹사이트에요.

http://www.hamishmuir.com/

Hamish

ham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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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디자인 학교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할말이 많지만,
지루하실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할게요.

더 DEEP하게~ ㅎㅎ 궁금하신게 있으신분은 언제든지 ‘영국교육진흥원’으로 문의주세요~

다음주, 다음편에서는 “영국에서 디자인 공부하기, “the리얼 스토리.” 라는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씨 유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