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학교를 고를 때, “한국인 비율보다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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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나한테 맞는 선생님과 친구들

해당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환경

내 생활 패턴에 맞는 지역 및 도시환경

필요를 맞춰줄 수 있는 커리큘럼

적절한 숙소 등등..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객관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반드시 추가해야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한국인 비율”입니다.
한국인 비율이 중요한 이유는 결과적으로, 언어를 통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외국어를 배울 때는 역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쉽게 예를 들자면 한국어 사용자가 있는 환경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시간은 물리적인 외국어 공부의 순간에도 “한국어”로 사고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면에서의 어학연수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국어라는 언어환경을 물리적으로, 인위적으로 바꾸기 위한 방법”으로 볼 수 있다는 점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때문에 상담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로 말씀드리는 것이 “현지인의 비율”과 “한국인 비율”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전에 우연하게 영국 학교들에서 “한국인 학생이 하나도 없다~!”라고 소식을 보내온 곳이 두어 곳이
있어서 간단하게 소개만 올려놨었습니다.

그런데! ^^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구요,
한국인 비율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학생보다는 교사의 열정이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지요. 이유는 공부를 해보니
학생들의 레벨이 대개 비슷하고, 한국 학생들의 경우 이해력이 더 빠르기 때문에 빨리 발전한다는 것과, 단어를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가장 크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선생님 퀄리티”라고 말씀해주셨지요.

결론적으로!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것,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학교가 학생을 가르치는 곳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교사의 수준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 오히려 합당한 일일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다른 요소들, 예를 들면 홈스테이나 도시 환경, 한국인 비율, 분위기 등등은 부차적인 것이 되는 것이 맞기도 하구요.

학교를 선택하는 가장 큰 요소로 “교사의 수준”을 꼽는다면, 사실 학교를 선택하기는 굉장히 쉬워집니다.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경우, “비싼 곳 = 좋은 선생님”의 등식이 성립하기 때문이지요. 상대적으로 더 좋은 교사를 고용 하려면 좀더 나은 봉급을 주어야하고, 좀더 나은 봉급을 주는대신 학비는 좀더 인상되게 마련이니까 말이지요. 여기에 일정 수준 객관적인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교재와 교구, 학습기자재의 구비여부까지 고려하게 되면 “가장 좋은 학교는 가장 비싼 학교”라는 등식이 상당히 신뢰도 높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한편으론 너무 당연하지요… 1억원짜리 승용차와 1천만원짜리 승용차의 성능에서의 차이를 논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성능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면…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죠.

중요한 것은 항상 “가질 수 있는 것 안에서의 만족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로 말하자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예산의 버짓 (Budget)안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판단한 결과가 무엇인가” 그리고 “객관적, 주관적인 여러가지 요소들 가운데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이 무엇인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객관적인 기준으로서 교사의 수준이 학교를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이다”라는 표현은 “정답”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일반적인 외국어 공부의 특성상 한국인이 없는 언어환경이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이다”라는 표현 역시 “정답”입니다.

알아서 보시고~~ ^^
자세한 것은 문의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