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게, 진중하게, The Best 영어공부법 #1. (수업시간)

다양하게, 진중하게, The Best 영어공부법 #1. (수업시간)

 

하루 5시간? 하루 10시간?

 

 

다다익선, 공부는 많이 하는게 적게하는게 좋을 것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거에요. 수학공부를 10시간 하는 것보다는 20시간 하는게 당연히 더 좋을 것도 분명하죠. 하지만 단순히 총량이 아니라 실제로 습득할 수 있는 분량이나 방식, 기간을 고려한다면 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시간을 하루에 몰아서 한다면… 그것도 계속 한다면…. 머리가 받아들리지 못하는 것은 둘째치고, 죽겠죠.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영어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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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시간이 뭐가 많다고 그래!

 

 

학교 공부 기준 하루 수업시간이 5시간을 넘기는 것은 중학생 이후 부터입니다. 1교시당 수업시간이 50분 정도로 늘어나고, 수업이 6~7교시까지 생기면서 비로서 5시간을 넘기게 되죠. 일반적인 어학연수 학생의 이미 중학교 단계를 지났으니 괜찮은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영어연수 과정이 “딱 한 과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똑같이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매일, 똑같은 과목을 말이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는 연구자의 초점에 따라 다릅니다. 목표가 어느 수준이냐는 것에 따라서도, 각 언어별 특징에 따라서도 다르지요. 다만 영어를 기준으로, “학습”시간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 충분한” (CEFR B2 ~ C1) 수준을 목표로 한다면 대개 800 ~ 1,000 시간 정도를 잡습니다. 주당 20시간을 기준으로 약 1년에 해당하는 시간이죠. 참고로 이보다 약간 낮은 B1 수준 (제한적인 대화만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50 ~ 400 시간 정도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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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업시간은 얼마가 적당할까?

 

 

이쯤에서, “1,000 시간이면, 하루 10시간이면 20주면 되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800 ~ 1,000 시간이란 뜻은 어느 정도 환경의 변인을 포함한 시간일 것이니 결과적으로 시간만 맞추면 목표에는 “오차 범위내에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죠. 그리고 물론 그 답은 “아니오”입니다.

 

 

역시 연구자별로 다르지만 집중수업이 가능한 최대 10주를 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계별로 가장 중심이 되는 공부방법도 동일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수업시간”을 제외한 추가 공부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추가 공부시간은 원어민과 함께 언어를 활용하는 시간, 그리고 그밖의 자율학습 시간을 말하는데요, 이 역시 차이는 있지만 대략 공부시간이 100% 에서 120% 정도로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주당 20시간 수업시간이라면, 자율학습 및 현지인과의 언어활용 시간을 포함해 평균적으로 약 2,000 시간 정도가 된다는 뜻이구요, 하루를 8시간이라고 놓고 온전히 현지 언어에 녹아드는 시간으로 환산을 한다면 하루 10시간에 40주 정도, 달리 말해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 일반적인 경우 하루 영어수업에 적당한 시간은 하루 3시간 ~ 4시간,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현지인과 현지언어로서의 활용이 언제나 가능한 상황이 이상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 하루 최대시간 역시 수업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면 5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역시 여러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 1시간 이상, 최대 4년이면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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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

 

 

이쯤 되면 “하루 2~3시간씩 10년씩 해온 영어가 안되는 이유가 뭐지?”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양보하고 양보해서 중고등학교때 수업시간만 계산해도 하루에 2시간이 넘으니 늦어도 2년이면 되야 (2시간 * 300일 * 2년 = 1,200 시간) 하니까 말이죠. 이 부분에서 여러 학습지들이나 학원들의 광고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안된 이유는 “잘못된 공부방법 (혹은 교재, 시스템, 학습법)”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라는 KBS 스페셜 리포트 (KBS, 2011)가 있었듯 사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더불어 세상에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의 수가 엄청나다보니 이 부분에 관련해서도 여러 연구가 누적되어 있기도 하죠. 간단하게 구글만 몇 번 찾아보셔도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텐데요, 다음 글에서는 영어공부 (혹은 언어공부)에 관한 일반적인 신화 혹은 잘못된 학습방법의 예를 기준으로, 혹은 KBS의 표현대로 “진짜”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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